北 "日 결단하면 양국 새로운 미래 열 수 있어"…한·쿠바 수교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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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북한이 김여정 부부장 명의로 담화를 내고 일본이 결단을 내리면 두 나라의 새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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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쿠바의 전격 수교에 대한 맞대응으로 성격으로 보이는데, 윤동빈 기자가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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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일본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양국이 새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기시다 각하'로 호칭한 위로 전문을 보냈는데, 이번엔 최고 수뇌부에서 외교 관계 개선에 대한 담화가 나온 겁니다.
김여정은 "두 나라가 악화 관계가 된 건 양국관계에 아무 관련이 없는 핵 미사일 문제를 일본이 계속 거론했기 때문"이라며 "일본이 정당방위권에 대하여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납치관계를 걸림돌로 삼지 않는다면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최우방국 중 하나인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맺은데 대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김여정은 또 일본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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