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이르면 오늘 우크라 지원안 표결…하원 벽은 '글쎄'

美 상원, 이르면 오늘 우크라 지원안 표결…하원 벽은 '글쎄'

미국 상원 의회 전경 2021.08.11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상원이 이르면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을 위한 950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 패키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美 상원, 이르면 오늘 우크라 지원안 표결…하원 벽은 '글쎄'
12일 외신을 종합하면 상원은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과 관련된 안보 예산 수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찬성 66표, 반대 33표로 통과시켰다.
美 상원, 이르면 오늘 우크라 지원안 표결…하원 벽은 '글쎄'
이에 따라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은 30시간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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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 이스라엘에 140억 달러, 대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동맹국 ​​지원에 약 50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대외 원조 패키지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다는 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는 앞으로 며칠 동안 상원이 무엇을 하는지 기억할 것"이라며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보는 것보다 푸틴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안보 예산 수정안이 13일 오전 7시(한국시간 밤 9시) 이전에 시작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벽을 넘긴 힘들 전망이다.
공화당 강경파는 미국 남부 국경 문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지원안에 반대해 왔다.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은 국경 보안과 관련된 내용을 반영해 절충을 시도했지만, 지난 7일 최종 문턱은 넘지 못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성명을 통해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국가 안보가 우리 국경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 초기부터 매우 명확하게 밝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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