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새해 인사에 중국 누리꾼 “중국에서 나가!”

베컴 새해 인사에 중국 누리꾼 “중국에서 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파장과 관련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중국 팬들에게 춘제(春節·설) 인사를 건넸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만 받았습니다.현지 시각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컴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어와 영어로 “용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베컴 새해 인사에 중국 누리꾼 “중국에서 나가!”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중국에서 나가라”, “뻔뻔하다”, “티켓을 환불하라” 등의 비난 댓글을 달았습니다.
베컴 새해 인사에 중국 누리꾼 “중국에서 나가!”
명보는 중국 누리꾼들이 주중 아르헨티나 대사관 웨이보 계정으로도 몰려가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의 신성한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거나 소고기 등 아르헨티나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컴 새해 인사에 중국 누리꾼 “중국에서 나가!”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습니다.
특히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메시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습니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명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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