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정책 이벤트 기대감↑…상승장 전망

[이번 주 증시] 정책 이벤트 기대감↑…상승장 전망

정부 정책·기업 실적에 집중된 모멘텀이번 주 증시는 정부의 정책 이벤트에 의한 투심 회복에 힘입어 상승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사항이 발표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테마에 대한 투심이 회복되면서 다시 한번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되는 금융 섹터 종목들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반사 이익을 볼 반도체·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의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2월 13~1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8% 오른 264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3.75% 오른 857.6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9억원, 26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832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26억원, 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1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 증시는 주 초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 기대감과 함께 저PBR 종목에 대한 회복된 투심이 전이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이후 저PBR 종목들의 상승세에 대한 조정 심리가 강해지면서 차익 실현 목적의 물량들이 대거 출회해 전주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에서 주목할 포인트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중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꼽았다. 그는 "현재는 증시의 이익 모멘컴과 경제 전판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아 증시가 순항 중"이라며 "이번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경우, 또는 중국이 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경우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다만 두가지 경우 모두 가능성이 높지 않아,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중국 통화정책의 경우 이제는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우려가 크지 않다면 장부가 이하 구간의 비중 확대 전력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실적 우려는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으면서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기업이익 예상치가 기대치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가격 변동성 우려도 덜 수 있어 코스피 기준 2650P 이하 구간에서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40~2660P를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 상승요인으로 AI 성장 기대감·견조한 미국 경제·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조기 금리인하 기대 후퇴·시총 상위 기업들의 실적발표 일단락에 따른 모멘텀 공백이 있다고 전했다.

관심업종으로는 반도체, 헬스케어, 은행, 보험, 자동차, 지주사를 뽑았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 (2/16) △미국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2/17, 잠정치) △미국 대통령의날 휴장 (2/19) △미국 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2/21) △유로존 2월 유럽위원회 소비자 신뢰지수 (2/22) △한국 은행 금통위 (2/22)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 (2/22) △유로존 2월 S&P 글로벌PMI (2/22, 잠정치) △미국 2월 S&P 글로벌PMI (2/22,잠정치) △미국 1월 FOMC의사록공개 (2/22) 등이다.

초점
전편:한소희, 광고 재계약 줄줄이 실패…헤이딜러, `댓글창` 닫았다
다음 편:비수도권에만 대폭 늘린 의대 정원...졸업하고 서울로 가버리면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