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 회복… "조정 후 상승 추세 재개될 것"

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 회복…

[ⓒ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주말 동안 약 6% 하락하며 6만5000달러선까지 주저앉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6만7000달러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75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2.62%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전날 6% 가까이 급락하며 6만50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6만5000달러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8845달러, 최저 6만454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치인 7만3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3.1%)를 상회했고, 이로 인해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불안감 등 여러 하락 요인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지난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제 냉각기가 임박했다는 경고도 나온다. 특히 최근 가격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산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 분석가들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말 거의 두 배가 올랐다"면서 "직선으로 반등하는 것은 없다.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움직임에서 비트코인이 20% 정도 조정을 받아 5만8000~5만9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후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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