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정책 계승하겠다는 프라보워 승리에 인니 증시 '랠리'

조코위 정책 계승하겠다는 프라보워 승리에 인니 증시 '랠리'

증시 2.2% 상승…루피아 0.3% 올라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왼쪽)이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2.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네시아 새 대통령이 전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5일 인도네시아 증시가 랠리를 나타냈다. 화폐인 루피아도 (가치가) 0.3% 상승해,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코위 정책 계승하겠다는 프라보워 승리에 인니 증시 '랠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전히 인기가 높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으로부터 직·간접적 지지를 받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이 전날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결선투표 없이' 승리한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날 주식 시장은 2.2% 상승했다.
조코위 정책 계승하겠다는 프라보워 승리에 인니 증시 '랠리'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가 96% 이상 이뤄진 가운데 프라보워는 약 59%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라갔다. 경쟁자들은 그보다 최소 33%포인트 뒤처져 있기에 프라보워의 승리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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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탄 이코노미스트는 "그의 명백한 승리는 누가 다음 행정부를 이끌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퇴임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후임자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책 연속성을 약속해,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는 어떤 후보도 명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지만 프라보워의 러닝메이트, 즉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연소 부통령이 될 사람은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부란 라카부밍 라카이다.
두 사람은 인구 규모로 세계 4위에,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경제를 전기 자동차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대규모 인프라와 사회 지원 추진을 확대하며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 조코위의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선관위는 3월20일까지 투표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결과가 확정되면 프라보워는 10월에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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