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지막 희망 꺼졌다" 푸시킨 동상 아래 놓인 조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푸시킨 동상에 러시아인들이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사진=독자 제공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 꺼진 것 같았다."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리를 추모하는 러시아인들이 서울 중구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모였다. 나발리는 시베리아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숨진 것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각) 언론에 보도됐으며 러시아 당국은 산책 후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만 밝혔을 뿐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러시아인들은 자국 대사관 앞에서 주기적으로 반전시위를 열고 있다. 평소 많아야 40~50명이 모이는데, 나발리 사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반전 집회 개최 후 가장 많은 6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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