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스관 2차례 폭발...당국 "사보타주 테러" 규정

이란 가스관 2차례 폭발...당국

이란 서부에서 북부로 이어지는 천연가스관이 현지시간 14일 두 차례 폭발했다고 이란 당국이 밝혔습니다.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 통신은 이날 서부 차하르마할-바르티아리와 파르스 지역의 천연가스관이 폭발로 파열돼 일부 지역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가스관 2차례 폭발...당국
공격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이번 폭발이 파괴 공작(사보타주)으로 인한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가스관 2차례 폭발...당국
이란의 가스관 통제센터 관리자인 사이드 아글리는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사보타주와 테러리스트" 행위가 가스관이 있는 여러 지역에 걸쳐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가스관 2차례 폭발...당국
자바드 오지 이란 석유부 장관도 국영TV에서 이번 폭발을 2011년 발생한 가스관 공격 사건과 비교하면서 "적이 추구한 목표는 주요 지방에서 가스를 차단하는 것이었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가스관은 총길이 1천270㎞으로 페르시아만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중심부인 아살루예에서 북부 카스피해 도시로 가스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 내 확전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이란의 테러 주장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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