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백악관 계략" 일축

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려고 한다는 미국발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계략"이라고 일축했다.
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백악관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할당하는 법안에 투표하도록 하려는 것이 명백하다"며 "백악관이 어떤 계략을 쓰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전날 마이크 터너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외국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국가 안보 위협의 실체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와 관련해 15일 터너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구성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A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Anti-satellite nuclear weapon)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하는 것이 이번 위협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이 국제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러시아의 핵 능력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에 관해 의회와 유럽 동맹국들에 전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떤 것도 논평할 수 없다"며 자신도 설리번 보좌관의 브리핑을 통해 어떤 정보가 나오는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도 "미국이 악의적인 날조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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