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TSMC, 첫 日 구마모토 공장 개소식

[글로벌 비즈] TSMC, 첫 日 구마모토 공장 개소식

[글로벌 비즈] TSMC, 첫 日 구마모토 공장 개소식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글로벌 비즈입니다.◇ TSMC, 日 구마모토 공장 오픈'반도체 제국' 부활을 꿈꾸는 일본과 대만의 밀월이 막을 올렸습니다.지난 주말 TSMC의 일본 첫 구마모토 공장이 드디어 문을 열었는데요.준공식에는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부터 소니의 부활을 이끈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 또 TSMC 제2공장 지분 투자를 발표한 도요타의 수장까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구마모토 제1공장은 2년 전 착공을 시작해 불과 1년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는데요.일본 정부는 공장 비용의 절반에 가까운 4조 2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고, 또 올해 말 착공하는 제2공장에도 6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 공장을 시작으로 일본이 공급 거점이 되면 중국을 견제하는 형태로 공급망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를 자국에서 확보한다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과거 세계 반도체 시장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이 다시 시장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는데요.일본 정부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와 이에 따른 디커플링을 자국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막대한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앞세워 해외 반도체 기업 유치에 서면서, 지난 2년 사이 TSMC를 비롯해 최소 9개의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현지 공장을 건설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등 러브콜에 화답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TSMC 생산능력 벽에 부딪힐 수도"AI 날개를 달고 승승장고 있는 엔비디아 소식도 하나 짚어보겠습니다.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인 TSMC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올해 AI 반도체 열풍이, 여전히 TSMC의 생산능력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영상->AI 반도체 생산에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이 필요한데, 여기서 병목현상이 여전하다는 해석인데요.IDC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반도체 주문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선 TSMC의 해당 공정 생산능력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필요한데, 실제로는 3분의 1 정도만 확보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이런 가운데 AMD와 같은 경쟁자들 역시 제 몫을 챙기기 위해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건데요.여기에 더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로 인해 중국 매출이 한 분기 사이 반토막이 나는 등 어려움이 겹치면서 장밋빛 전망에 대한 신중론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 MWC서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 최초 공개외신이 주목한 우리 기업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가 오늘(26일) 개막하죠.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완전히 새로워진 소통방식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인데요.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모으는 건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갤럭시 링'이 처음 실물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여기에 더해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케어 기능부터 다음 달 업데이트 될 갤럭시S23 등도 전시되고요.스마트폰 외 갤럭시 북4, 탭9을 비롯해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입니다.삼성이 총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린 중국 제조사들도 참전하는데요.여기에 세계 IT 흐름을 주도하는 애플 역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크셔, 현금보유액 1천676억 달러로 역대 최대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현금 보유액을 기록했습니다.자그마치 우리돈 220조 원이 넘는데요.주요 투자 부문인 보험업이 금리 상승 덕을 톡톡이 보면서 해당 분기 84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역대급 실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버핏은 버크셔가 입질을 할 만큼 좋은 투자차가 거의 없다고 밝혔는데요.몇 년 간은 눈부신 수익을 낼 가능성이 없다며, 매수를 저울질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미국에서 버크셔의 바늘을 움직이게 할 정도의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미국 이외 시장에선 버크셔의 자본을 배치할만한 의미 있는 후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안·루시드, 실적 한파에 주가 급락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작스런 실적 한파에 움츠러들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리비안과 루시드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리비안의 주가는 전주 대비 38% 급락했고, 루시드 역시 19% 추락했습니다.두 회사는 최근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이 작년 수준에 머물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란 암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리비안의 R.J. 스카린지 CEO는 "올해 인도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수요를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도, 금리인상에 따라 매월 지불해야 할 자동차 할부금 부담이 커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여기에 전체 전기차 수요 역시 쪼그라들면서 리비안의 현금 보유고는 1년 사이 5조 원이나 감소했고, 루시드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이며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KKR에 VM웨어 일부 사업부 매각 추진"브로드컴이 지난해 인수한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브로드컴이 VM웨어의 EUC 사업 부문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에 38억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다고 전했습니다.영상->브로드컴은 지난해 11월 VM웨어를 690억 달러에 인수해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일부는 정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앞서 혹 탄 CEO는 VM웨어의 사업 중 EUC와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인 '카본 블랙 클라우드' 부문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이번 거래는 빠르면 현지시간 26일 최종 확정돼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핫스팟
전편:오타니도 즐겨 먹는다는 음식, 카레 속 강황의 효능
다음 편:[단독] 조수진, 초등학생 피해자 성병 감염에 “다른 성관계 가능성” 주장